지역 생산미 매입 착수
농업인 지원체계 강화
양곡관리 절차 투명화

▲ 서철모 서구청장이 공공비축미곡 매입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 서철모 서구청장이 공공비축미곡 매입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수확철이 깊어지며 대전시 서구가 올해산 공공비축미 매입에 시동을 걸었다.

11일 시작된 매입은 지역 농가의 소득 안정을 뒷받침하는 핵심 사업으로, 기상 악화 속에서도 영농을 이어온 생산농가에게 중요한 지원 축이 된다.

올해 매입 품종은 '삼광'과 '친들'이며, 시장격리곡 물량이 추가돼 11~1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구는 모두 514t을 확보할 계획이며, 이는 800kg 기준 643포, 40kg 기준으로 환산하면 1만2860포에 이르는 규모다. 수매된 물량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등급 검인을 거쳐 정부 양곡 보관창고로 이송된다.

대금 지급 방식도 투명하게 운영된다. 수매 직후 40kg 기준 4만원의 중간정산금이 먼저 지급되고, 최종정산금은 매입가격 확정 후 12월 31일까지 지급된다.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연말 이전에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11일 현장을 찾은 서철모 서구청장은 "올해는 잦은 호우 등 까다로운 기상 여건 속에서도 지역 농업인들이 품질 높은 쌀을 생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공공비축미 매입이 지역 농가의 수입 기반을 지키는 실질적 지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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