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면·연풍·청안·청천·칠성중 150명 참가…경쟁 대신 소통·공동체 역점

▲ 충북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11일 괴산국민체육센터에서 '2025 괴산 작은학교 연합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 충북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11일 괴산국민체육센터에서 '2025 괴산 작은학교 연합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충북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11일 괴산국민체육센터에서 '2025 괴산 작은학교 연합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송면중, 연풍중, 청안중, 청천중, 칠성중 등 지역 내 작은학교 5곳의 학생과 교직원 약 150명이 참여했다. 

학교별 대항전이 아닌 4개 팀 혼합 편성 방식으로 운영해 학교 간 벽을 낮추고 협력과 어울림의 의미를 더했다.

체육대회는 개회식에 이어 풋살, 피구, 바운드 배구 등 구기 종목과 협동 공 튀기기, 단체줄넘기, 전략 줄다리기, 미션 이어달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교직원과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사제동행 활동'을 통해 소통과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교육지원청은 과도한 경쟁보다 협력과 교류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구성해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면서 공동체 의식과 배려심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운영에는 괴산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경기 진행 보조, 안전 관리, 질서 유지 등을 맡으며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우관문 교육장은 "작은학교 학생들이 함께 뛰고 어울리며 협력의 가치를 체험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체육대회를 계기로 학교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공동교육과정 운영의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작은학교 간 교류·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과 학교 특색을 살린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괴산=곽승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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