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내포유치원은 10일 지난 5개월간 진행된 '디지털 디톡스 챌린지'의 마무리를 기념하며 꿈누리실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시상식은 유아와 가정이 함께 건강한 디지털 생활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 디톡스 챌린지'는 유아들이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20가지 생활 속 과제 중 원하는 활동을 스스로 선택하고, 활동 후 느낀 점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과제에는 '디지털 기기 대신 가족과 산책하기', '식사 시간에는 화면 보지 않기', '잠자기 전 책 읽기' 등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자녀의 챌린지 참여를 격려했던 한 학부모는 "무심코 지나쳤던 디지털 습관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며 "가족이 함께 건강한 디지털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어 의미 있었다"라고 전했다. 

조영숙 원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유아들이 스스로 디지털 기기를 조절하는 힘을 기르고, 가정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유치원과 가정이 함께하는 디지털 역량 교육을 지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단순한 수상의 의미를 넘어, 유아와 가정이 함께한 지난 5개월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건강한 디지털 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 

앞으로도 내포유치원은 유아들이 일상에서 디지털 기기를 올바르게 활용하고 균형 잡힌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시민교육 프로그램과 가족 참여형 활동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홍성=박재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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