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농업인·유공자 22명 표창… 농업인 화합의 장 열려

농업인대상 박부이 씨 선정, ‘농업은 보은의 든든한 뿌리’

▲ 31회 보은군 농업인대회’에서 김재형 보은군수(가운데)가 김두수(오른쪽), 김경재(왼쪽)에게 충청북도지사 표창을 전수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31회 보은군 농업인대회’에서 김재형 보은군수(가운데)가 김두수(오른쪽), 김경재(왼쪽)에게 충청북도지사 표창을 전수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북 보은군이 11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31회 보은군 농업인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지역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나누는 화합의 장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형 보은군수, 윤대성 군의회 의장,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 농업인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대회에서는 농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농업인과 유공자 22명이 표창을 받으며 한 해의 노고를 격려했다.

표창 수상자는 △도지사 표창 김두수(속리산면), 김경재(농업기술센터) △군수 표창 지창현(탄부면), 편현숙(마로면), 이성한(장안면), 조금희(회인면), 송재승(산외면), 이기혁(보은읍), 김홍권(회남면), 주노아(충북생명고 학생) △국회의원 표창 김재라(회남면), 이춘화(삼승면), 차강현(탄부면) △군의회 의장 표창 이재호(삼승면) △농어촌공사 보은지사 표창 이준호(삼승면) △NH농협 보은군지부 표창 이연수(마로면), 박혜희(보은읍) △보은교육지원청 교육장 표창 신경수(충북생명고 교사), 정희범(보덕중학교 교사) △‘이향래 (전)군수상’ 손순옥(수한면) △감사패 김은희(농업기술센터 소장), 유승권(바이오플랜 대표) 등이다.

특히 이날 수여된 ‘이향래상’은 고(故) 이향래 전 군수의 유가족이 부의금을 농업인단체 발전기금으로 기탁해 제정된 상으로 올해는 손순옥 씨(수한면)가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올해 농업인 대상에는 박부이(내북면) 씨가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에는 강병설(회인면), 이성관(탄부면) 씨, 우수상에는 이의백(보은읍), 김선옥(속리산면) 등 11명이 수상했다.

행사장에서는 시상식 외에도 읍·면 장기자랑, 레크리에이션, 농특산물과 향토음식 전시, 규방·퀼트 공예품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여 농업인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농업은 보은군의 든든한 뿌리이자 미래 경쟁력”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지역 농업을 이끌고 있는 농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보은=심연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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