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반려인 등 7000여명 반려동물과 함께한 축제
연암대는 지난 8일과 9일 천안시민체육공원에서 '2025 천안시민과 함께하는 K-DOG FESTIVAL'을 개최했다.
올 축제는 천안시민과 반려인 등 7000여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축제는 연암대와 천안시가 공동으로 추진한 3회째 행사로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서로를 배려하며 공존하는 성숙한 반려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했다.
행사 첫날에는 연암대학교 육근열 총장, 천안시의회 김행금 의장과 천안 을지역구 이재관 국회의원을 비롯해 천안시의회 의원 9명, 충청남도의회 의원, 천안시 동물복지위원회 신창섭 위원장, 한국애견연맹 전월남 총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25 천안시민과 함께하는 K-DOG FESTIVAL은 전면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개편해 운영됐다.
반려견 걷기대회, K-DOG 올림픽, 반려견 패션쇼, 반려견 명소 사진전, 펫티켓 골든벨, 천안시 유기견 입양가족 홈커밍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문 선수단 및 지도자와 함께하는 플라이볼, 어질리티(점핑 릴레이) 독스포츠 대회도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서는 현장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K-DOG 오징어개임(레트로 게임)'을 비롯해 힐링존, 포토존, 페스티벌존이 마련됐다.
반려동물 프로필 사진 촬영, 그립톡·비즈 키링 만들기, 머그컵 제작, 행동교정 상담, 천연비누 만들기, 캐리커처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연이어 운영돼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어린이들의 참여가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보호자와 반려동물, 어린이들이 함께 어우러진 축제 분위기는 세대 간 반려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산되는 긍정적 변화로 평가된다.
이는 향후 대한민국 반려문화의 수준을 높일 미래세대가 이미 축제 현장에서 경험과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시그널로 풀이된다.
이밖에 천안시 동물보호센터, 충청남도 수의사회, 천안시 민간 동물보호단체, 반려동물 산업체 등 30여 개 기관·기업이 함께한 '제1회 K-DOG 펫페어'가 동시에 개최돼 반려동물 산업 교류의 장으로서 축제의 의미를 한층 강화했다.
육근열 총장은 "2025 K-DOG FESTIVAL에 천안시민 여러분과 많은 반려인, 지역의 여러 기관이 함께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축제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반려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암대학교는 앞으로도 천안시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천안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려동물 선진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 선진문화와 교육 확산에 앞장설 것이며, 지역사회와 시민들께 실제 기여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천안=김병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