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 실전 대응훈련 ··· 안전문화 확산 앞장

▲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와 진천소방서는 직원들이 백곡양수장에서 밀폐공간 긴급구조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와 진천소방서는 직원들이 백곡양수장에서 밀폐공간 긴급구조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지사장 류영선)와 진천소방서는 지난 10일 백곡양수장에서 밀폐공간 긴급구조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농업기반시설 점검 시 발생할 수 있는 밀폐공간 내 질식 및 중독사고의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상황을 가정해 점검자가 산소 결핍 및 유해가스에 노출돼 의식을 잃은 상황을 설정, 현장 근무자가 즉시 구조를 요청한 뒤 소방서 구조대와 공사 직원들이 협력해 신속한 인명구조 및 응급조치, 환자 이송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밀폐공간 진입 전 산소농도 및 유해가스 측정 절차, 공기호흡기 착용 및 안전줄 연결 등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확인했으며,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매뉴얼에 따른 단계별 조치도 점검했다.

류 지사장은 “이번 훈련은 단순한 모의훈련을 넘어 실제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질적 대응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직원 모두가 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생활화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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