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800여 명 노고 격려, 쌀 나눔 실천
충북 충주시가 11일 탄금공원 일원에서 '30회 농업인의 날' 기념해 농업인 화합행사를 열었다.
충주시농업인단체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조길형 시장과 이종배 국회의원, 김낙우 시의장, 농업인 등 8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충주농업 발전을 위해 수고한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진행됐다.
시는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 24명에게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명랑운동회와 노래자랑 등이 펼쳐져 웃음과 화합의 시간을 만들었다.
이복해 회장은 "기후 변화와 폭염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였지만, 묵묵히 밭을 지키고 흙 속에서 희망을 일구신 농업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서로 격려하고 희망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각 읍·면·동 농업인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쌀(20㎏) 30포를 복지시설에 기부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조 시장은 "어려움에서도 농업인 여러분의 강인한 의지와 끈기로 충주농업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며 "농업인과 함께 지속가능한 농업, 살기 좋은 농촌, 농업인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
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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