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위한 간식·응원 상품 불티…GS25 “청주지역 매장, 재고 확보·응원 캠페인 강화”

▲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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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청주지역 편의점들이 ‘수능 특수’를 누리고 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필기구, 간식, 응원용품 등의 매출이 일제히 급증하고 있다.

11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청주지역 GS25 매장의 필기구 매출은 2주 전보다 35% 이상 증가했다.

특히 사인펜 매출이 80% 이상, 지우개·수정용품 45%, 볼펜 40% 가까이 늘며 시험 준비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수험생들의 긴장 완화를 위한 찹쌀떡과 에너지음료, 핫팩 등도 인기다.

청주지역 GS25에서는 찹쌀떡 판매가 20% 이상, 핫팩은 50% 이상, 에너지음료는 25%가량 증가했다.

감기 예방을 위한 한방음료와 꿀음료 매출도 각각 20~30% 상승했다.

GS25는 올해 수능을 맞아 EBS와 협업한 ‘빼빼로특강 세트’를 선보여 청주지역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응원 스티커와 행운부적, e-book 수강 쿠폰이 함께 구성된 이 상품은 SNS 인증 열풍을 타며 지역 매장에서 하루 100개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GS25 관계자는 “청주지역은 학원가 밀집지역과 고교 수험생 비율이 높아 수능 전후 관련 상품 매출이 전국 평균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이라며 “필기구, 핫팩, 에너지음료 등 수험생 필수품을 충분히 확보해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능 당일에는 청주지역 편의점에서도 시험을 마친 수험생과 가족들의 소비가 크게 늘었다.

아이스크림(17%), 탄산음료(13%), 냉장 간편식품(11%), 맥주(12%) 매출이 동요일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하며 ‘시험 후 회포 소비’ 현상이 두드러졌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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