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 신뢰성 향상 초점
실습 중심 교육체계 정립
지역 의료역량 단계적 확장

▲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지역암센터가 8일 진행한 ‘지역암센터 중심 내시경 세척·소독 교육’에 참가한 실무자들이 교육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내시경 소독 절차의 표준화와 현장 실무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지역암센터가 8일 진행한 ‘지역암센터 중심 내시경 세척·소독 교육’에 참가한 실무자들이 교육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내시경 소독 절차의 표준화와 현장 실무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암검진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전문 실습 교육이 충남대병원에서 마련됐다.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지역암센터는 지난 8일 내시경 소독 절차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강화하기 위한 '내시경 세척·소독 교육'을 열고 지역 의료현장에서 활동하는 실무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소화기내시경간호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가 주관했다. 국가암검진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표준 소독지침을 확산하고, 실습 기반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역량을 확보하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교육 과정은 이론과 실습을 균형 있게 구성했다. 소화기내과 강선형 교수가 내시경 소독 가이드라인의 핵심 내용을 설명했고, 내시경실 김세란 간호사가 세척·소독 절차의 단계별 이론을 강의했다. 이어 실제 장비를 활용한 실습 시간을 통해 올바른 소독 방법을 익히는 과정을 더해 교육의 완성도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표준화된 지침을 기반으로 소독 과정 전반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실습을 통해 세부 절차를 직접 적용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지역암센터는 이번 교육이 지역 의료기관의 암검진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소장은 "대전지역암센터는 지역 암검진 기관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내시경 소독 교육을 운영해 의료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며 "전문 인력의 역량을 높여 국가암검진의 질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교육은 지난 9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됐으며, 지역 암검진 기관의 실무 역량 강화와 검진 안전성 제고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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