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은 12일 음성군청 대회의실에서 국립소방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지원하기 위한 개원지원협의체 본회의를 열었다.

이번 본회의는 장기봉 음성군부군수가 주재한 가운데 소방청 119대응국 구급의료팀, 충북도 소방본부 안전보건팀, 국립소방병원 운영기획팀 등 4개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은 내년 6월 정식개원을 앞두고 국립소방병원 개원지원협의체 실무회의를 지난 8월 열어 다양한 건의사항을 수렴했으며 이날 본회의에서 지난 실무협의회에서 논의된 핵심 지원방안에 대해 심층적 지원·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료장비 도입 재정지원 △응급의료분야 지원방안 △지역인재 채용과 연계 협력사업 발굴 등이다.

특히 회의에서 개원을 앞둔 소방병원의 초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각 기관의 준비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개원지원협의체는 병원의 차질없는 개원준비에 각 기관의 역량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22년 첫 삽을 뜬 소방병원은 국내 최초 소방전문의료기관으로 음성군 맹동면 충북혁신도시에 소재하며 착공 2년여 만인 지난 6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6월 정식개원을 위해 의료장비 도입 등 개원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장기봉 부군수는 “내년 국립소방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앞두고 각 기관의 긴밀한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립소방병원이 전국 소방공무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의료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병원은 연면적 3만9558㎡,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19개 진료과목, 302병상의 종합병원으로 전·현직 소방공무원과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어 의료취약지역인 중부4군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김록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