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12월 19일까지 회기 진행
내년 예산안·추경·기금운용안 등 심사
주민 중심의 책임 행정과 정책 점검 예고
한 해의 결산과 새해의 설계를 동시에 품은 중구의회가 긴 호흡의 회기를 시작한다.
대전시 중구의회는 11월 20일~12월 19일까지 30일간 270회 2차 정례회를 열고, 구정 전반을 살피며 2026년도 재정운용의 밑그림을 그린다.
정례회에서는 2026 본예산안과 2025, 4회 추가경정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 구정질문·답변 등 35건의 안건이 상정된다. 이번 회기는 '재정이 곧 정책'이라는 원칙 아래, 예산을 통해 구정의 방향성과 행정의 실행력을 폭넓게 점검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상임위원회는 21~27일까지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해 주요 정책의 집행 과정과 성과를 세밀히 들여다본다. 이어 12월 5~10일까지는 2026 예산안을 예비심사하며, 구민 삶의 질과 직결된 사업의 타당성을 집중 검토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2월 3일, 4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의한 뒤, 12~18일까지 본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을 본격적으로 다룬다. 마지막 본회의인 19일에는 한 달간의 심의 결과를 토대로 주요 안건을 의결하며 회기를 마무리한다.
오은규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예산 심사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 중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재정의 건전성과 정책의 실효성을 균형 있게 살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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