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남문광장서 자원봉사연합회와 손잡아
홀몸노인·소년소녀가장 등 1000가구 전달
정국영 "시민과 함께 나누는 도시공사"

▲ 가운데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이 12일 엑스포 남문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김치를 담그고 있다
▲ 가운데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이 12일 엑스포 남문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김치를 담그고 있다

찬바람이 매서워진 11월, 엑스포 남문광장은 따뜻한 김치 향기로 가득했다.

대전도시공사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배추 속을 정성껏 버무리며 '사랑의 김장 릴레이'를 이어갔다.

▲ 대전도시공사 임직원들이 12일 엑스포 남문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해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고 있다
▲ 대전도시공사 임직원들이 12일 엑스포 남문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해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고 있다

대전도시공사는 12일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회장 김영태)와 함께 지역의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국가유공자,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공사는 1300만원의 김장비용을 지원하고, 임직원이 직접 김장 현장에 참여해 5500여 상자의 김치를 담갔다. 이날 만들어진 김치는 지역 복지시설과 저소득층 가정 등에 전달돼 겨울철 밥상에 온기를 더한다.

▲ 왼쪽부터 김영태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 회장,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이 12일 엑스포 남문광장에서 열린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대봉사’ 행사에서 후원금 1300만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왼쪽부터 김영태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 회장,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이 12일 엑스포 남문광장에서 열린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대봉사’ 행사에서 후원금 1300만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직원들의 손끝마다 땀과 웃음이 함께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추운 날씨지만 함께하니 마음이 더 따뜻하다"며 "김치 한 포기마다 지역의 정을 담았다"고 말했다.

정국영 사장은 "경기가 어려운 시기에 취약계층의 겨울나기에 보탬이 되고자 직원들과 마음을 모았다"며 "도시공사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나눔 활동을 지속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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