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교육도서관이 오는 19, 20일 단양고와 한국호텔관광고, 매포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박성호 여행 작가를 초청해 진로특강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책과 여행으로 만나는 더 넓은 세계’란 주제로 진행되는 특강은 19일 단양고등학교에서 오전, 오후로 나눠 강연한다.

20일 오전에는 한국호텔관광고에서 오후에는 단양교육도서관에서 매포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특강을 연다.

이번 특강에서 박 작가는 “좋은 대학이나 스펙보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찾는 용기가 중요하다”며 “남이 아닌 나의 삶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진짜 행복을 만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박성호 작가는 ‘대치동 키즈’로 불리며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그러나 카이스트 시절 겪은 잇따른 친구들의 죽음을 계기로 삶의 가치와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된다.

이후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난 호주 여행에서 바나나 농장 노동을 통해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게 되며 이 같은 경험은 그의 대표작 ‘바나나 그 다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서현희 도서관장은 “이번 강연은 수능 이후 진로를 모색하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삶의 가치와 선택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단양=목성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