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장 앞 격려 행보 이어져
수험생 마음 안정 위해 지원
지역 공동체의 응원 분위기 확산
수능 당일 아침, 계룡시는 고사장 앞을 지나는 수험생들의 긴장된 표정을 그냥 두지 않았다.
13일 새벽, 이응우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평생교육과·청소년별마루센터·상담복지센터 직원들이 계룡고와 용남고에 직접 나서 학생들을 맞았다.
고사장 앞에는 "끝까지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라"는 응원이 이어졌고, 관계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자리를 지키며 수험생 한 명 한 명에게 눈을 맞추고 짧지만 힘 있는 격려를 건넸다. 현장은 자연스럽게 응원 물결로 채워졌고, 학생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마음을 가다듬으며 고사장으로 걸음을 옮겼다.
이응우 시장은 "오늘 고사장으로 들어가는 모든 학생은 이미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주인공이다"며 "그동안 흘린 시간과 노력이 흔들리지 않도록 마음을 단단히 붙잡고, 끝까지 자신을 믿고 시험에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계룡시는 여러분의 도전을 결코 혼자 두지 않을 것"이라며 "수능 이후에도 청소년들이 진로·삶·심리 모든 영역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이 함께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계룡시는 청소년 지원 활동을 강화해 지역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교육 여건을 세밀하게 살필 계획이다. /계룡=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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