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포기 김치 담가 50곳에 전달…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겨울 선물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새마을협의회가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전했다.
협의회는 지난 12~13일 이틀간 회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회원들은 지난 12일 새벽부터 직접 재배한 배추를 수확하고 절이는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으며 정성껏 양념을 만들어 본격적인 김장 준비에 나섰다.
13일에는 전날 절여놓은 배추와 양념을 버무려 700포기의 김장김치를 완성, 지역 내 경로당 15곳과 홀몸노인, 저소득 가구 35가구 등 50곳에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겨울철 소외된 이웃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하고,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오세광 새마을협의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함께 땀 흘려준 회원들 덕분에 풍성한 김장을 마칠 수 있었다”며 “정성껏 담근 김치가 이웃들에게 작은 힘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윤순 새마을부녀회장은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추풍령면 새마을협의회는 매년 김장김치 나눔을 비롯해 사랑의 집 고쳐주기, 환경정화, 취약계층 지원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지역의 귀감이 되고 있다./영동=손동균기자
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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