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3명 응시, 선후배·학부모 따뜻한 격려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적으로 치러진 가운데 충북 충주에서도 수험생 응원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충주에서는 충주고·충주여고·대원고·예성여고 등 시험장 4곳에서 수험생 1703명이 수능에 응시했다.
이른 새벽부터 각 학교 정문 앞에는 선후배와 학부모, 교사들이 모여 시험장에 도착하는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수고했어 그동안 열심히 했으니 다 잘될거야', '컨디션 풀충, 실력 발사', '찍신 강림' 등 따뜻한 응원 문구를 적은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열정적으로 격려했다.
또 일부 학부모들은 따뜻한 차와 핫팩을 나눠주며 긴장한 수험생들에게 온기를 전했다.
충주고 정문에서는 후배들이 대형 현수막을 들고 우렁찬 소리로 응원해 눈길을 끌었고, 예성여고에서는 각양각색의 응원 피켓을 든 학생과 교사들이 밝은 미소로 입실 전 수험생들을 안아주는 모습도 보였다.
조길형 시장도 이날 각 시험장을 차례로 방문해 수험생들과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시는 교통정책과를 중심으로 7개 반 54명을 투입해 시험장 주변 교통질서 유지를 강화했다.
시험장 출입구 200m 이내에 차량 진출입을 통제하고 주정차 전면 금지, 불법주차 차량 이동 조치 등으로 수험생들의 신속한 입장을 도왔다.
조 시장은 "그동안 땀 흘려 준비한 수험생 여러분의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
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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