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15일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시민 안전과 생활 안정을 위해 △재난·안전 △시민 생활 안정 △취약계층 보호 △시민건강 관리 등 4개 분야에서 13개 세부과제를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폭설과 한파 등 재해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상시 가동한다.

상당·서원·흥덕·청원구 전역의 주요 간선도로 72개 제설노선(총연장 853km)에 대해 도로 등급별 제설계획과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도 마련했다.

붕괴·화재 예방을 위해 건설·하천 등 주요 공사현장 80여 개소와 노후 전통시장, 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특히 산림관리과 및 13개 읍·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해 입산 통제와 불법 소각행위 단속 등도 펼친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이통장 등과 연계해 위기 가구 및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을 집중 발굴·지원한다.

노숙인 보호 순찰조를 운영해 한파·폭설 시 응급 잠자리와 급식을 신속히 제공하며 홀몸노인 4만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방문 안부 확인 및 건강·난방 상태 점검을 병행한다.

이범석 시장은 “올겨울은 한파뿐만 아니라 경기침체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이 많은 만큼 ‘시민의 따뜻한 일상’을 목표로 전 부서가 철저한 준비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장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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