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충북교육청 제공
▲ 사진: 충북교육청 제공

 

충북과 충남, 대전, 세종 등 충청권 시도교유청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는 13일 오후 6시부터 수험생 교외 생활지도에 나선다.

충북교육청은 각 부서와 교육지원청 직원, 각급 학교 교사, 경찰, 관계기관 등이 함께 도내 전역에서 교외 생활지도를 진행한다.

주요 우범 지대와 유흥가를 중심으로 유해·유흥업소의 청소년 출입, 불법 아르바이트, 술·담배 판매 행위, 사이버 도박, 학교폭력 등의 예방에 나선다.
음주나 흡연, 고성방가, 싸움과 같은 일탈과 비행 예방을 위한 계도 위주의 선도 활동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학생 안전사고 발생과 학교폭력 발견 시 즉각적인 사안 보고와 처리를 통한 대책 마련도 강화한다.

대전교육청 역시 시험 종료 직후 청소년이 모이는 지역을 직접 점검하며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는 생활지도를 이어간다.

수능 이후에는 자유로움이 순간적으로 과열돼 갈등이나 충동적 행동이 나타나기 쉽다는 것이 교육청 설명이다.

대전교육청은 학년 말까지 학교별 상황을 분석해 생활지도를 다층적으로 운영한다.

또 온라인 폭력과 도박 유입 등 새롭게 늘어나는 위험 요인을 중심으로 예방 프로그램을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Wee 프로젝트 상담망을 적극 가동하는 등 학생 정서 지원도 강화한다.

강의창 미래생활교육과장은 "수능 이후의 청소년들은 외부보다 내면의 흔들림이 더 크다"며 "생활지도와 정서 회복 지원을 함께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세종시교육청 역시 오후 시간대 학생들의 일탈·비행을 예방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생활지도 활동을 실시한다.

해방감으로 인한 학생들의 일시적 일탈 행동을 예방하고, '딥페이크', '사이버폭력' 등 신종 유해환경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자 마련됐다.

비속어 사용 등 언어문화 개선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 학생 생활지킴이를 운영해 오후 6~8시 도담동, 나성동, 조치원읍 등 학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학생 생활지킴이들은 PC방, 노래방, 음식점 등 학생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이용 실태를 점검한다.
구연희 교육감 권한대행은 "학생 생활지도와 학교폭력 예방을 강화하고, 청소년이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종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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