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작업 통한 안전 확보
부산·서울 방향 순차적 통제
운전자 우회 동선 적극 안내
경부고속도로 목천IC에서 청주IC 사이가 다음 주 들어 밤마다 짧은 정적에 잠긴다.
노후된 문형 교통안내 표지판을 새 구조물로 교체하는 작업이 시작되면서, 이 구간은 사흘 동안 단계적으로 통제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운전자 시인성과 안전 확보를 위한 구조물 교체'라는 설명과 함께 작업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공사는 차량 흐름이 줄어드는 야간 시간대를 활용해 진행되며, 오는 18~20일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이어진다.
통제는 구간별로 나뉜다. 18일(화)에는 부산방향 306.2km 지점이 대상이며, 오후 8시~오전 6시까지 부분 차단되고 밤 12시 5~10분 전면 통제가 이뤄진다. 다음 날인 19일(수)에는 부산방향 307.3km 구간이 같은 방식으로 통제되며, 새벽 5분간 전면 차단이 반복된다. 20일(목)에는 서울방향 327.5km 지점에서 같은 시간대에 부분 통제가 진행되며, 역시 자정 5~10분까지 전면 차단이 시행된다.
도로공사는 작업 시간대에 정체가 생길 경우 운전자들이 목천IC~청주IC 사이 국도와 지방도를 통해 우회할 수 있도록 안내 체계를 마련했다. 현장에는 안전요원과 통제 인력이 배치돼 차량 흐름을 관리할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도로 구조물 교체는 안전과 직결된 만큼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라며 "해당 시간대에 통과하는 운전자는 속도를 줄이고 통제요원의 안내에 따라 안전 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공사는 단기간의 불편이 불가피하지만, 향후 운전자의 가시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