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 팀 집결한 학생 스포츠 무대
체험·교육·중계 결합한 복합 축전
학생 성장 중심의 스포츠 문화 확산
대전이 학생 스포츠의 열기로 들썩이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초·중·고 넷볼 대표 선수들이 한밭체육관에 집결하면서 '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넷볼 축전'이 14일 막을 올렸다. 이번 축전은 청소년의 협동심과 도전정신, 스포츠 경험을 다층적으로 확장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발된 41개교 41팀이 출전하며, 조별 리그와 본선 토너먼트를 통해 기량을 겨룬다. 학생들은 경기 경험뿐 아니라 팀워크와 스포츠 리듬을 익히는 실제적 학습의 기회를 얻게 된다.
경기는 대한넷볼협회의 공식 규칙에 따라 진행되며, 모든 판정은 공인 심판진이 맡아 신뢰도를 높였다. 선수 교체와 반칙 판정, 이의 제기 절차가 명확히 안내돼 경기 운영의 공정성이 한층 강화됐다.
경기장에는 학생들의 흥미를 끌어올리는 체험형 콘텐츠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포토존과 인생네컷 촬영 공간, 만들기 체험 부스가 운영돼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고, 국제 넷볼 심판이 참여하는 지도법·심판법 강습회는 경기 이해도와 기술적 관점을 넓혀주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유튜브 실시간 중계도 진행된다. 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넷볼 댄스 공연이 대회 분위기를 더욱 역동적으로 만들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김희정 체육예술건강과장은 "넷볼 축전은 학생들의 체력과 공동체 의식을 함께 키우는 가치 있는 교육 무대"라며 "학교스포츠클럽이 학생 성장의 기반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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