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 기반 지속가능발전교육 실천 인정
충북 충주 신니중학교가 유네스코한국위원회로부터 '유네스코 네트워크학교(ASPnet)' 정회원교에 선정됐다.
신니중에 따르면 지역 문화자원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을 실천한 노력을 인정받아 정회원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학교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인 '택견'을 정규·비정규 교육과정에 운영하고, '택견지정학교'로 선정돼 택견 계승과 인성·체력 증진 교육 모범사례로 주목받았다.
1학기에는 '택견 기초 동작 및 체조', 2학기에는 '응용 실연과 경기 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전통 무예의 가치와 인문·예술·체육적 의미를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나아가 제주 올레길 걷기, 조정 체험, 지역 생태 탐방 등 학생 참여형 활동을 연계해 세계시민성과 공동체성, 지속가능한 삶의 태도를 기르는 데 집중했다.
또 지역 공동체와 작은 음악회, 나눔쿠키 만들기, 환경교육, 학교·마을 연계 체험 등을 꾸준히 운영하며 지역사회 기반의 실천형 유네스코학교 모델을 구축해왔다.
신니중은 국내외 유네스코학교와 교류를 확대하고, 지속가능발전 교육프로젝트 운영 강화 등 다양한 국제협력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창기 교장은 "신니중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큰 성과"라며 "택견을 비롯한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교육과정 속에서 더욱 발전시키고, 학생들이 세계를 향해 나아가 품격있는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
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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