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기관이 만나 하나의 공동 무대를 만드는 순간, 지방의 활력이 새로운 속도로 움직인다.

충남 계룡시와 병무청이 최근 '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경제와 생활 문화 전반에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소비 촉진을 핵심 목표로 두고 마련됐으며, 양측은 지역 상권 이용 확대와 문화·관광 교류 확장을 중심축으로 협력의 범위를 넓히기로 뜻을 모았다.

두 기관은 병무청 직원들의 계룡 방문을 늘리고 지역 상권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계룡시의 특산품 정보와 대표 관광지 콘텐츠도 공유해 지역 이미지 강화에 나선다. 축제와 행사 참여를 통한 상호 교류 확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협력 등 다양한 실천 과제도 포함됐다.

계룡시는 이번 협약으로 병무청 직원들의 방문 증가가 지역 상권 회복과 특산품 소비 확대에 직접적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송영미 자치행정과장은 "지역을 찾는 발걸음 하나가 지역경제의 활력이 된다는 마음으로 병무청과의 협력 기반을 단단히 다져가겠다"며 "상생이 일상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협력 범위를 넓혀, 지속 가능한 지방 살리기 모델을 만드는 데 공동으로 힘을 모을 계획이다. /계룡=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