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가마 6기·연결 복도·탈의실·샤워실·화장실·휴게음식점 등 구성

3단계 ‘참숯힐빙파크’ 설계 공모…실내정원·카페·체험데크 조성

▲ 충북 진천군 백곡면 사송리 일원에 추진되는 ‘참숯힐빙파크’ 조감도.
▲ 충북 진천군 백곡면 사송리 일원에 추진되는 ‘참숯힐빙파크’ 조감도.

충북 진천군은 올 연말 ‘숯산업클러스터 특구’ 2단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참숯 힐빙센터’를 준공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전국 숯생산량(흑탄)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백곡면을 참숯과 백곡호의 아름다운 수자원을 활용해 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산림청 공모사업을 신청해 선정됐다.

이후 2020년 숯산업클러스터 지역특화발전특구(백곡면 사송리 일원)로 지정됐고, 1단계 사업으로 61억원을 투입해 인허가 절차, 부지조성, 기반 시설 등을 조성했다.

이어 2단계 사업으로 친환경 숯생산과 쾌적한 온열 찜질을 할 수 있는 전통 숯가마(참숯힐빙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지상 1층, 2개동, 1260㎡ 규모로 건립된 참숯힐빙센터는 숯가마 6기, 연결 복도, 휴게시설(탈의실·샤워실·화장실·휴게음식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말 준공 후 사업자를 선정해 내년 상반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 충북 진천군 백곡면 사송리 일원에 추진되는 ‘참숯힐빙파크’ 내부 조감도.
▲ 충북 진천군 백곡면 사송리 일원에 추진되는 ‘참숯힐빙파크’ 내부 조감도.

군은 또 내년까지 ‘참숯힐빙파크’를 조성하는 3단계 시업을 추진한다.

설계비 등 46억원(도비 23억원·군비 23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전체면적 942㎡ 규모로 건립된다.

전국 설계공모를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목구조와 입면계획, 공간 구성의 활용성을 극대화한 작품을 선정했다.

1층에는 숯결숲(실내정원), 카페, 숯결숲회랑, 체험데크, 온담마당 등이, 2층에는 식당, 휴게 테라스 등이 들어선다.

최두식 군 산림녹지과장은 “백곡면 사송리의 숯산업클러스터가 군의 새로운 특화관광 거점시설로 탄생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숯을 생산하는 1차 산업에서 단절되지 않고 관광 서비스 산업 다각화,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 소득증대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천=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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