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UAE·이집트·튀르키예 등 4개국 순방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17일 서울공항을 통해 첫 순방국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로 출국했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종료된 지 16일만에 다시 다자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출국이다.
먼저 UAE에서는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인공지능(AI)·방위산업 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의 경제인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도 참석한다.
이어 이집트로 이동해 20일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카이로대학 연설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남아공에서는 G20 정상회의 3개 세션에 참석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후변화와 재난, 공정한 미래 등에 관해 논의한다.
한국이 주도하는 중견 5개국 협의체인 '믹타'(MIKTA) 소속국 정상들과의 회동도 예정돼 있다.
G20 후 마지막으로 튀르키예의 수도 앙카라를 방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MOU 서명식 등을 한 후 26일 귀국한다.
/서울=이득수 기자
이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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