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나이 제약없는 도시 설계 필요성 공유
충북 충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17일 충주건강복지타운에서 '유니버설 디자인 조성과 확산'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장애인과 그 가족,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장애나 나이, 성별과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정보 서비스를 구현하는 유니버설 디자인의 개념을 공유했다.
토론회는 이재민 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세종지역학센터장)의 발제로 시작됐다.
이어 박종균 나사렛대 교수를 좌장으로 홍경순 한국진흥정보사회진흥원 수석연구원, 우창윤 유니버설디자인협회장, 정용학 충주시의원 등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정 의원은 "새 조례를 추가 제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갖춘 선진적 체계를 유지하면서, 기존 시설의 단계적 개선과 비물리적 영역으로의 확장을 통해 정책 균형성을 높이는 과정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시설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유니버설 디자인의 개념을 널리 알리고, 사회 전반에 그 필요성과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
심현지 센터장은 "충주시가 성별, 연령, 국적, 장애에 관계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 공간과 환경을 갖추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
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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