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 상장 생태계 재정비
성장·투자 연결 구조 강화
지역 혁신기업 네트워크 확장

▲ 2025, 7기 IPO&Scale-up 프로그램 수료식에서 대전시, 대전테크노파크, KAIST 관계자와 수료기업 대표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2025, 7기 IPO&Scale-up 프로그램 수료식에서 대전시, 대전테크노파크, KAIST 관계자와 수료기업 대표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전의 기술기업들이 자본시장에 진입하는 흐름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18일 열린 '기업상장(IPO) 프로그램 7기 수료식'은 지역 기업들이 한 단계 높은 성장 무대로 이동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대전의 기업 성장 정책이 실제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지역 경제 전략의 방향성을 다시 확인한 계기다. 기술기업 중심의 성장 생태계가 꾸준히 확장되고 있다.

대전시는 롯데시티호텔에서 대전테크노파크, KAIST 관계자, 17개 수료기업 대표들과 함께 7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2019년 시작된 이후 지역 기업의 상장 준비 과정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며 대전의 기업 육성 체계를 지탱해 온 핵심 사업이다.

▲ 수료식에서 대전테크노파크 관계자가 기업상장 지원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 수료식에서 대전테크노파크 임병화 실장이 기업상장 지원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과정을 거쳐 6개 기업이 상장에 성공했고, 2개 기업이 예비심사 단계를 진행 중이다. 한빛레이저, 코셈, 오름테라퓨틱, 에르코스, 인투셀, 노타 등 대전의 대표 기술기업이 자본시장에 안착하며 지역 성장 동력이 더욱 강화됐다. 추가 참여기업들도 상장 절차를 준비 중이어서 지역의 상장 파이프라인은 계속 넓어지고 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2025, 7기 IPO&Scale-up 지원사업' 과정 종료에 따른 인증서 수여, 수료기업 소개, D.I.S.A(Daejeon IPO & Scale-up Alumni) 네트워크 공유가 이뤄졌다. D.I.S.A는 상장 경험을 가진 기업이 후속 기업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지역 기술기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원혁 기업지원국장은 "대전의 미래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장 전략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돼 의미가 크다"며 "7기 수료기업은 물론 지역의 유망 기업들이 자본시장에 더 빨리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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