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된장·간장·고추장 120가구 전달…‘이웃에 따뜻한 정성 담았다’

▲ 추풍령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7일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된장·간장·고추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 추풍령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7일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된장·간장·고추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7일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된장·간장·고추장 나눔 행사’를 열고 전통 장류를 담은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사랑의 장 나눔 행사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사용해 재료 손질부터 장 담그기, 숙성, 포장 과정까지 전 과정을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업으로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성껏 만든 된장, 간장, 고추장이 취약계층 120가구에 전달됐다. 위원들은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장류를 전달하며 생활 여건을 살피고 애로사항을 듣는 등 복지 사각지대 발굴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김상봉 협의체 위원장은 “지역 농산물로 만든 장류가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한 식생활에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영목 추풍령면장도 “위원들이 정성을 다해 직접 만든 장에는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겨 있다”며 “면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추풍령면을 만들기 위해 협의체와 함께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추풍령면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고 맞춤형 복지 지원 체계를 강화해 취약계층 돌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영동=손동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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