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가구에 보양식 전달…‘따뜻한 음식에 이웃의 정까지 담았다’
충북 영동군 심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저소득 주민들의 겨울 건강을 위해 따뜻한 보양식을 직접 전하며 지역에 온기를 더했다.
심천면 지사협은 지난 17일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보양식 나눔’을 진행하고 지역 내 저소득 주민 100여 가구에 사골곰탕과 돼지불고기가 담긴 먹거리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영양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하고 겨울철 기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 위원들은 직접 사골곰탕을 푹 고아 진한 국물과 영양을 더했으며 돼지불고기 조리에도 함께 참여해 정성을 더했다.
또 각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묻고 어려움이 없는지 세심히 살피며 정서적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병곤 부위원장이 쌀 50포를 기부해 보양식 꾸러미와 함께 취약가정에 전달되며 나눔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박현숙 위원장은 “추위가 찾아오면 혼자 거주하는 홀몸노인과 저소득 가정의 건강이 더욱 걱정된다”며 “정성껏 준비한 보양식이 이웃들의 겨울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8월 ‘사랑의 삼계탕’ 나눔에 이어 이번 겨울 보양식 전달까지 계절별 맞춤형 복지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영동=손동균기자
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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