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환경전략 공개
전문가 의견 반영 절차 진행
시민 참여 창구 전면 개방

계룡시가 도시의 미래 환경 구조를 다시 설계하는 중요한 절차에 돌입했다.

2040년을 내다본 환경정책의 기본 틀을 완성하기 위해 시민의 의견을 공식적으로 수렴하며, 지역의 장기 전략을 주민 참여 기반에서 구축하려는 의지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도시 환경의 보전과 관리, 회복 전략까지 아우르는 종합계획이 시민의 목소리와 결합하는 과정이 본격화됐다.

충남 계룡시는 11월 17일~12월 1일까지 '계룡시 환경계획(2026~2040)'에 대한 시민 의견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환경계획은 환경오염 예방, 훼손 방지, 생태계 복원, 생활환경 개선 등 도시 환경정책의 최상위 방향을 제시하는 법정 계획으로, 지역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정책문서다.

시는 지난 10월 27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중간보고회를 열어 계획의 기본 구조와 세부 방향을 점검했다. 이제 시민 의견을 공식적으로 수렴해 계획 초안을 완성하는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 계획안은 시 홈페이지와 각 면·동 주민센터에 게시·비치되어 누구나 쉽게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의견 제출 방식은 간단하다. 계룡시청 홈페이지의 고시·공고 페이지에서 의견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메일(hjyoon67@korea.kr) 또는 우편(계룡시 환경위생과)으로 제출하면 된다.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제출 분야에는 제한이 없다.

박종성 환경위생과장은 "이번 환경계획은 계룡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종합 청사진"이라며 "도시 환경의 방향이 시민의 시각을 반영하며 완성되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계룡시 환경위생과(☏ 042-840-2451)에서 안내한다. /계룡=이한영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