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 사각 지대 해소 전략
교육 접근성 불평등 완화
의회 주도형 평생학습 강화

▲ 성인문해교육 기여자 감사패 증정식에서 왼쪽 박석연 의원이 감사패와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성인문해교육 기여자 감사패 증정식에서 왼쪽 박석연 의원이 감사패와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전시 유성구의회가 성인문해교육을 기존 지원 범주 이상으로 확장해, 지역 교육정책의 핵심 의제로 격상시키고 있다.

박석연 행정자치위원장은 성인문해교육의 기회를 넓히기 위한 지속적 정책 활동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배움을 놓친 성인을 지역사회가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에 대한 정책 방향을 의회가 직접 마련해 왔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

박 의원은 유성구 성인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주도했고, 성인문해교육 지원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조례를 대표 발의해 학습권 보장을 체계화했다.

이는 학령기 중심의 기존 교육 구조를 확장해, 사회·경제적 여건으로 학습에서 멀어졌던 주민에게 다시 배움의 기반을 제공하는 지역형 평생학습 모델을 만든 사례로 평가된다.

박 의원은 "성인문해교육이 확대될수록 사회 전체의 학습 기반도 함께 강화된다"며 "비문해 성인은 물론 다문화 배경의 주민까지 교육 기회를 폭넓게 보장해 지역의 결속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감사패 전달은 대전반딧불평생교육원 성인문해교실에서 진행됐으며, 한글을 배우는 성인 학습자와 다문화 주민들이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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