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게 닿는 고용 기회 확대
대전 기업의 경쟁력 소개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 강화

▲ ‘2025 KB굿잡 대전 일자리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함께하며 청년 일자리 확대와 지역 고용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 ‘2025 KB굿잡 대전 일자리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함께하며 청년 일자리 확대와 지역 고용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대전컨벤션센터가 19일 오전 채용 열기로 가득 찼다. '2025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이 개막하며, 구직자의 일자리 선택 폭을 넓히고 기업의 인재 확보를 돕는 거대한 채용 장터가 힘차게 문을 열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금융권이 나란히 손을 맞잡은 이번 행사는 올해 대전에서 가장 규모 있는 고용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개막식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그리고 홍보모델 박은빈과 대전 대표기업 '로쏘'가 함께해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참석자들은 청년 고용이 지역 활력의 출발점임을 강조하며, 박람회장을 돌며 구직자와 기업 관계자들을 직접 격려했다.

올해 행사는 약 200여 개 전국 우수기업이 참여하며 규모와 내용 모두 한층 강화됐다. 특히 대전 기업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전용관이 눈길을 끈다. D-유니콘기업존, 대전시 추천 우수기업관을 비롯해 청년일자리강소기업관, KB우수기업관, 대기업 협력사관, 코스닥 상장사관 등 섹션별 채용관이 촘촘하게 구성돼 상담과 면접이 동시에 진행되는 현장 중심 구조로 운영된다.

구직자의 실전 역량을 키우기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곳곳에 마련됐다. 커리어 피팅존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미러 인터뷰존에서는 실제 면접 환경을 경험하면서 전문 피드백까지 제공된다. 또 대전 특화산업 직업체험관, 일자리 정책 체험부스 '잡스토리 고용24', 기업 탐방 프로그램, 채용 설명회와 특강이 이어져 취업 준비의 전 과정을 현장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 최성아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이 ‘2025 KB굿잡 대전 일자리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환영 인사를 전하며 지역 청년 일자리 확대와 기업 매칭 지원 의지를 설명하고 있다
▲ 최성아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이 ‘2025 KB굿잡 대전 일자리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환영 인사를 전하며 지역 청년 일자리 확대와 기업 매칭 지원 의지를 설명하고 있다

최성아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민·관 협력이 만든 이 축제가 청년의 내일을 밝히는 실질적 통로가 되길 바란다"며 "대전은 과학기술 기반 산업화를 통해 지역 고용을 선도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굿잡 취업박람회는 2011년 출범 이후 27회 개최된 전국 규모 행사로, 대전에서는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참가기업은 정규직 채용 때 직원 1인당 100만원(연간 기업당 최대 1000만 원) 지원, 금리 우대, 인재 매칭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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