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전진기지·한파쉼터 준비상태 정비
충북 충주시가 19일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제설창고와 한파쉼터를 집중 점검했다.
조길형 시장은 이날 금릉동 제설전진기지와 능암마을 경로당을 찾아가 제설·한파 대응 준비 상황을 면밀히 확인했다.
먼저 제설창고에서 염화칼슘·소금 등 제설제 확보량과 장비 준비 상태, 제설차량 운전원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했다.
조 시장은 "초동 대응의 신속성이 시민 안전을 좌우한다"고 도로기동반 근무자와 제설차량 운전원에게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신속한 제설작업을 진행하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인 제설전진기지는 장비·자재를 보관하고 작업 인력의 임시 대기·휴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조 시장은 이어 능암마을 경로당의 한파쉼터 운영 상태를 확인하고 난방과 비상전력, 안전 대책 등을 살폈다.
한파쉼터는 기온이 급강하할 때 고령층과 한파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지역 밀착형 보호 거점 역할을 한다.
시는 올겨울 한파·대설 특보가 발효되면 관계부서 합동 T/F를 즉시 가동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취약계층을 보호할 계획이다.
특히 33개 주요 도로 노선(632㎞) 집중 관리, 제설 취약구간 27곳 사전 예찰, 제설제·장비 선제 확보, 교통 취약구간 특별관리 등 도로 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 시스템을 중점 정비하고 있다.
또 재난도우미를 통해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을 집중 관리하고, 467개 한파쉼터와 205개 한파 저감시설 운영 실태 점검을 통해 혹한기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조 시장은 "폭설과 한파는 사전 준비만 완벽해도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도로 제설과 취약계층 보호에 빈틈이 없도록 모든 부서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충주=이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