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 종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2025∼2026년 동절기 가금농장에서 확인된 6번째 고병원성 AI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충북도에 따르면 영동 종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H5형 AI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지난 18일 오후 늦게 고병원성 판정을 받았다.
고병원성 확진에 따라 도내 전체 오리농장과 전국 종오리농장에 대해 오는 25일까지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또 발생 농장과 역학 관련 사항이 확인된 오리 계열화 사업체의 계약 사육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한다.
아울러 위험 지역 내 오리 농장 중 이번 동절기 오리 사육 제한에 참여하지 않은 농장에 대해 방역 점검을 하기로 했다.
또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긴급 방역비 약 17억원을 배정한다.
앞서 지난 17일 영동군 용산면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사료섭취 및 산란율 감소가 확인된다는 AI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다.
도 동물위생시험소가 현장에서 나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의심되는 H5형 항원이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배명식기자
배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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