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심천 음악분수
▲ 무심천 음악분수

충북 청주시가 민선 8기들어 진행한 야간경관사업으로 밤에도 즐거운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시는 무심천, 상당산성, 우암산둘레길, 명암유원지 등 각종 공원과 문화시설에 감성적인 조명설치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무심천 일대의 경우 민선 8기들어 가장 역동적으로 변모한 공간으로 꼽힌다. 무심천 주요 교량과 친수 구간을 중심으로 대형 미디어파사드, 난간 LED 조명, 바닥조명 등이 설치돼 감성적인 분위기가 더해졌다.

▲ 서문교 미디어파사드
▲ 서문교 미디어파사드

 

모충교에도 경관조형물, 쉼터, 수변 조명이 설치돼 어두웠던 공간이 쉼터로 변모했다. 방서교에는 음악분수가, 청주대교에는 바닥분수가 각각 설치돼 무심천을 찾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해주고 있다.

조명이 없던 산책로에도 야간 벚꽃경관, 바닥경관조명, 반딧불 조명 등이 들어서 시민 편의는 물론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더했다.

대표 명소인 상당산성도 성벽과 남문, 동장대, 산책로 등에 은은한 조도의 경관조명이 설치돼 야간에만 볼 수 있는 산성성곽의 매력을 만들어 냈다.

4.2㎞ 길이의 우암산 둘레길에도 반딧불을 연상시키는 레이저 조명과 라인조명이 설치돼 감성 산책로로 탈바꿈했다.

▲ 명암유원지
▲ 명암유원지

 

명암유원지 수변가를 따라 설치된 데크길(1070m)에도 스텝등과 수목 투광조명이 배치돼 물결과 나무그림자가 조명과 어우러지도록 꾸며졌다.

초정행궁과 초정치유마을도 야간경관 조성을 통해 밤에도 머물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힐링형 야간공간으로 거듭났다.

시는 고속도로 진입부(서오창IC), 청주공항 진입로(공항사거리), 청주일반산업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중앙공원, 문암생태공원, 고인쇄박물관 일원에 특성에 맞는 경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앞으로도 생활권과 문화권을 아우르는 야관경관을 촘촘히 확장하겠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밤에도 즐겁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장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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