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자원 공유해 교육기회 확장
공동과정 운영으로 혁신체계 정비
지역 성장 이끄는 협력모델 구축

▲ 우석대 전주캠퍼스 대학본관 2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목원대·우석대 교육혁신 업무협약 모습. 사진=우석대 제공
▲ 우석대 전주캠퍼스 대학본관 2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목원대·우석대 교육혁신 업무협약 모습. 사진=우석대 제공

대학 간 협력의 무게가 커지는 흐름 속에서 목원대와 우석대가 교육혁신을 위한 공동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목원대학교는 지난 18일 우석대학교 전주캠퍼스 대학본관에서 두 대학이 교육혁신을 함께 이끌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은 교육과정 공동 운영, 교육자원 공유, 교직원·학생 교류, 시설·장비 공동 활용 등 대학 간 협력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대학은 이번 협력을 기존의 대학 간 교류 수준을 넘어서 학생이 접할 수 있는 학습 선택지를 넓히고 미래 교육 모델을 공동으로 설계하는 체제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협약식에는 강현영 목원대 대학혁신지원사업추진단장, 함윤영 우석대 혁신사업단장 등 두 대학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이후 양측은 대학혁신지원사업 운영 성과와 전략을 공유하며 교육 혁신의 실질적 실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강현영 목원대 대학혁신지원사업추진단장은 "대학이 보유한 교육자원을 함께 나누고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것은 교육의 지평을 넓히는 중요한 시도"라며 "공동 교육과정을 실효성 있게 운영해 학생들이 더 많은 학습 선택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함윤영 우석대 혁신사업단장은 "두 대학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교육 혁신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협력의 성과를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은 지역 기반 대학이 서로의 시스템을 연동해 학습 생태계 전반을 확장하는 사례로, 향후 지역사회와 산업이 요구하는 역량 중심 교육모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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