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경주를 방불케 하는 스케일로, 최초의 자전거 레이싱 영화가 만들어진다.

제작사 콘엔터테인먼트에서 2012년 연말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준비 중인 ‘자행거’(일명: 가마꾼 없이 스스로 가는 수레)는, 일제 강점기 자전거 하나로 전 조선인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었던 자전거의 신화적인 인물 “저전거 왕, 엄복동”을 소재로 하는 자전거 레이싱영화이며, 내년 2월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2012년 상영을 목표로, 캐스팅 등 제작진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1913년 4월 서울 용산에서 열렸던 '전 조선 자전거 경주대회'에 참가했던 인간 엄복동의 자전거 경주대회 우승을 다루는 이야기로서, 오늘날 박세리, 김현아, 박지성, 박태환 등 스포츠스타들이 승리를 통하여 세계 속에 한국의 위상을 높힘과 동시에 전 국민들에게 감동의 드라마를 만들어 주었던 것처럼, 일제치하의 암울했던 조선말, 최초로 ‘자전거 경주대회’ 라는 국제적 스포츠경기를 통하여 전 조선인을 하나로 뭉치게 했던 사건을 재조명하고 있다.

콘 엔터테인먼트 원작자겸 제작자 김정민 대표는 "그 시절 엄복동이 사용하였던 자전거의 완벽한 복원을 유명 자전거 제조업체와의 협력을 통하여 제작을 하고 있으며, 자전거왕 엄복동을 통한 국내 자전거의 역사 알리기를 비롯하여, 최첨단 영상기법 등을 활용하여 스팩타클한 자전거 레이싱 장면 등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조신희

▲ 엄복동 자료사진 = 사진제공 푸른역사 © 조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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