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귀농귀촌협의회(회장 이주용)는 지난 19일 음성읍 사정리 솔부엉이 캠핑장에서 회원들이 직접 담근 총각김치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군에서 지원하는 귀농·귀촌 지역 나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에 정착한 귀농·귀촌인들이 다양한 계층을 위한 나눔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귀농·귀촌협의회 회원과 가족 20여 명이 참여해 재료 준비 등으로 정성껏 절인 무에 버무린 양념이 더해 총각김치 100통을 담아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탈북민 가정, 6.25전쟁 전사자 유족에게 직접 전달됐다.

귀농귀촌협의회는 5년째 지역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소이면 충도리에서 팥죽을 직접 만들어 취약계층과 노령계층에게 나누며 진정한 이웃 나눔을 실천했다.

이주용 회장은 “올해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웃, 특히 낯선 땅에 정착해 어려움을 겪는 탈북민 가족들과 전사자 유족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회원들의 뜻을 모았다”며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이 작은 온정이 음성군 발전과 화합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음성=김록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