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관 함께 미래동력 모색,혁신 생태계 구축 한뜻
충남 아산시는 산·학·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 통합 30주년을 기념하는 첨단전략산업 A-Tech 포럼을 열었다.
지난 20일 호서대학교 벤처산학협력관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첨단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산업의 미래 비전과 발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 지역의 우수 기업과 혁신기관이 참여한 전시 투어를 통해 첨단기술 제품과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
이어 첨단전략산업 홍보 영상 상영, 지역 기업의 성장 스토리 발표가 진행되며 각 기관과 기업이 쌓아온 경험과 혁신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이날 시와 시의회, 산·학·연·관 기관은 첨단전략사업 육성을 위한 협력 강화 협약(MOU)을 체결, 지역 내 산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협약은 향후 산업혁신을 위한 기술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협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충남연구원이 첨단전략산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패널 토의에서 시의 미래산업 전략과 지역혁신 방향을 놓고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디스플레이, 반도체, 이동수단(모빌리티) 등 핵심 분야에서 산업융합과 기술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공유하며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혁신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오세현 시장은 "아산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기술이 집약되고 있다. 삼성과 현대 등 글로벌 대기업을 비롯해 2200개 관련 제조업이 모인 곳은 전국에서 유일하다"며 "첨단전략산업을 고도화하는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 역할을 아산이 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이어 "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산·학·연·관의 협력 거버넌스가 필요하다. 오늘 포럼이 그 시작을 알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AI 등 빠르게 변화하는 첨단산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정옥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