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환원, 관광지 연계 발전, 상생 모델 논의

서원복 충북 충주시의원(62, 연수·교현안림·교현2)이 21일 활옥동굴과 충주시, 주민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서 의원은 이날 299회 충주시의회 1차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활옥동굴의 역사·문화·관광적 가치를 지역과 함께 나누고, 그 혜택이 시민 모두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제안을 내놨다.

그는 "광산의 흔적을 지닌 공간이 관광지로 탈바꿈한 과정 자체가 의미를 갖지만, 그 변화가 지역과 연결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많은 관광객이 찾아도 지역사회는 변화를 체감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들은 여름철 악취, 교통 불편, 소음 등 일상적 불편이 지속돼 입장권 수익 일부의 지역 환원, 농특산물 판매 연계, 지역 상권 협력 확대 등 다양한 상생 방안이 논의돼왔다"고 지적했다.

또 "충주시 또한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발전 전략을 마련해야 하고, 활옥동굴 운영업체 역시 단순한 관광지 운영을 넘어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기여도, 지역 업체 활용, 기반시설 연계, 관광상품 구성 등을 실질적으로 논의한다면 활옥동굴은 지역과 더욱 조화롭게 연결된 관광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