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연계처리 1일 1만 4200톤 추진
-2일반산업단지 오폐수 3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로 변경

 

 

 

충남 천안시는 23일 제3일반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사진)에 인근 직산과 성환 등 북부지역 일원에 조성하는 산업단지 오·폐수 1만 4198톤을 순차적으로 연계처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 되면 개발산업단지에 갖춰야 하는 하수처리장 신설과 폐수처리장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오폐수로 인한 환경문제 해결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3산단 폐수처리장에 연계처리하는 대상은 △북부BIT일반산업단지 3142톤/1일 △천안테크노파크일반산업단지 2329톤/1일 △천안직산도시첨단산업단지 927톤/1일 폐수가 대상이다.

앞서 신방동 천안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처리하고 있던 제2일반산업단지 물량 7800톤/1일도 오는 2027년 1월부터 3산단 폐수처리시설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폐수연계처리사업은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 및 운영관리지침에 따라 인근 환경기초시설과 연계처리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지역 곳곳에 들어서는 산업단지에 개별 공공폐수처리서설을 설치하지 않고 제3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설에 연계처리토록 진행하고 있다.

3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은 1일 5만 2000톤 처리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2012년까지는 가동율이 100%였다.

그러나 3산단내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삼성전자(반도체) 업종변경에 따라 폐수발생량이 감소해 현재는 50% 정도 가동중에 있다.

이에 따라 오폐수를 연계처리하면 공공폐수처리시설의 이중투자를 막게 돼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시설의 가동률이 향상돼 경제적인 측면에서 유리하고 단일처리장으로 관리해 안정정인 수질관리를 달성할수 있게 된다.

예산절감 효과는 천안직산도시첨단산업단지를 연계처리하면 43억 3300만원, 천안 테크노파크 일반산업단지는 76억 1000만원, 북부BIT일반산업단지는 31억 2100만이다.

시 송민철 기업지원과장은 "2산단과 천안테크노산단 등 북부지역 산단에 발생한 오폐수를 최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3산단 공공폐수처리장에서 연계하고 있다"며 "3산단 폐수처리장은 입주기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삼성전자로 공장운영이 변경된 상태로 사업이 마무리 되면 폐수처리시설 가동률 향상 등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이어 "폐수연계처리사업은 시가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도시 실현의 일환"이라며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질환경을 조성하고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해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천안=김병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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