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군이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4대 폭력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 영동군이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4대 폭력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충북 영동군이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등 4대 폭력 근절과 양성평등한 조직문화 확립을 위해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군은 지난 2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정영철 군수를 비롯해 본청, 직속 기관, 사업소, 읍‧면의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젠더십향상 교육원 원장이자 외교부·보건복지부 외부 고충심의위원으로 활동 중인 유정흔 원장을 초빙해 ‘4대 폭력 예방과 양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강의는 타 지방자치단체의 실제 사례와 함께 관리자의 책임과 의무, 조직 내 성인지 감수성 강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간부공무원 대상 폭력예방 교육은 관련 지침에 따라 매년 별도로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조직 내 권한과 영향력이 큰 고위직 공무원의 인식 개선을 통해 직장 내 폭력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영철 군수는 “직장 내 성희롱은 피해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원칙”이라며 “가해자 중심 사고를 버리고 2차 피해를 철저히 방지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간부공무원들이 먼저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솔선수범해 양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군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폭력예방 제도를 더욱 강화하고 공직사회 전반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과 건강한 조직문화 만들기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을 계획이다./영동=손동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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