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맞은 어르신들에 훈훈한 온기 전달

▲ 학산면 청년회 회원들이 학산면사무소 광장에서 기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 학산면 청년회 회원들이 학산면사무소 광장에서 기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충북 영동군 학산면 청년회가 겨울철 취약계층과 지역 노인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에 팔을 걷어붙였다.

학산면 청년회는 지난 21~22일 이틀간 학산면사무소 광장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지역 공동체를 위한 훈훈한 정을 나눴다.

이번 행사에는 청년회원 30여 명이 참여해 직접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준비하는 등 120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정성스럽게 담갔다.

완성된 김장김치는 지역 내 34개 경로당에 전달돼 노인들의 겨울철 식생활을 돕는 소중한 선물이 됐다.

회원들은 새벽부터 배추 손질과 양념 버무리기, 포장 등 전 과정을 함께하며 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경험 많은 회원들이 김장 초보 회원들에게 손맛을 전수하는 등 세대 간 협력과 화합의 장이 되기도 했다.

양덕모 학산면 청년회장은 “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김치가 지역 어르신들께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 향상과 주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학산면 청년회는 매년 김장 나눔, 집 고쳐주기,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영동=손동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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