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명문교 위상 다시 입증
충북 영동군 영신중학교 국악관현악단 ‘해요락’이 전국 최고 수준의 예술 역량을 또다시 증명했다.
영신중 ‘해요락’은 지난 18~19일 이틀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25 전국 학교예술교육 축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국악 명문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학교예술교육중앙지원단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학생들의 예술적 소질 계발과 다양한 예술 분야 체험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국 규모의 예술축제다.
‘해요락’은 신라의 삼국통일 원동력이 된 화랑정신을 모티브로 한 국악곡 ‘화랑’을 연주했다.
화랑의 기상·사랑·용맹을 각각 표현한 3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전통적 주제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또 전통이 현대인에게 새롭게 전달되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아냈다며 심사위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명재 단장은 “학교 특색사업으로 국악을 지정하고 자율동아리 활동과 점심·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결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우리 전통을 지켜나가기 위해 영신중 ‘해요락’ 국악관현악단이 더욱 활발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영신중학교는 꾸준한 국악교육과 체계적인 예술 활동 지원을 통해 매년 전국 단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을 대표하는 국악 명문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영동=손동균기자
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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