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개관 후 20년만 첫 전면 리모델링
충북 진천은 12월 진천종박물관 재개관을 목표로 관람객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5년 개관한 진천종박물관은 국내 유일 종 전문박물관으로 전시와 교육 활동을 이어왔다.
군은 도비 17억5000만원 등 30억원을 투입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노후화된 전시시설을 정비하고,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아트 등을 도입했다.
또 종의 역사적, 예술적 가치와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를 잇는 종 문화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상설전시실 조성, 학습과 교육 기능을 강화한 체험형 교육존, 소규모 기획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실제 2실이던 상설전시실을 3실로 확장하고 한국 종의 역사와 예술, 과학기술을 다양한 매체로써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실감 영상실, 어린이체험실, 아카이브실, 다목적 문화공간을 신설해 박물관의 소통 역량을 강화한다.
수장고 보존환경을 개선, 전시형 수장고를 조성해 소장품 관리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문화취약계층의 문화 접근성 향상을 위한 옥외 장애인용 승강기도 새롭게 설치했다.
박근환 군 문화관광과장은 “지난 20년간 중부권 대표 박물관으로서 자리매김해온 진천종박물관은 이번 재개관을 계기로 미래지향적 공립박물관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관람객을 맞이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모든 시설의 안전과 운영 환경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김동석기자
김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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