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한 알의 여행

▲ 예산 양신초 사과 수확, 사과파이만들기 진로 체험학습
▲ 예산 양신초 사과 수확, 사과파이만들기 진로 체험학습

충남 예산 양신초등학교는 지난 21일, 학생들과 함께 사과파이 만들기와 사과 수확을 결합한 진로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체험은 지역의 농업과 가공 산업을 직접 경험하며 우리 마을의 산업 구조와 직업 세계를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준비됐다.

학생들은 체험학습장에 도착하자마자 사과를 활용한 사과파이 만들기 활동을 먼저 진행했다. 반죽을 고르고 사과 필링을 만드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식품 가공업의 기본 절차를 배우며 흥미를 보였다. 

가공식품이 만들어지는 여러 단계와 위생 관리의 중요성도 자연스럽게 익혔다. 완성된 사과파이를 보며 학생들은 "직접 만든 음식이라 더 특별하다"라며 즐거워했다.

▲ 예산 양신초 사과 수확, 사과파이만들기 진로 체험학습
▲ 예산 양신초 사과 수확, 사과파이만들기 진로 체험학습

사과파이 만들기 활동을 마친 뒤, 학생들은 과수원으로 이동해 사과 수확 체험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과일이 재배되는 환경과 과수 농업인의 세심한 관리 과정을 이해했고 나무에서 직접 사과를 따는 경험에 큰 설렘을 느꼈다.

학생들은 1차 산업인 과수 재배와 2차 산업인 식품 가공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깨달았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가치를 높이는 직업군에 대한 흥미도 높아졌다. 

한 학생은 "사과가 수확되어 파이로 만들어지는 과정이 신기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사들은 이번 활동이 학생들이 우리 마을의 산업을 이해하고 진로를 넓게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 예산 양신초 사과 수확, 사과파이만들기 진로 체험학습
▲ 예산 양신초 사과 수확, 사과파이만들기 진로 체험학습

양신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양신초등학교는 이번 진로체험학습이 학생들에게 지역 산업의 가치를 알리고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예산=박보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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