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시·도 청사에서 잇따라 개최
지역 청년 감성 녹인 브랜드 전략
흥이·나유 인형 예약 열기

▲ 최민호 세종시장이 24일 세종시청 로비에서 열린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공식 굿즈 팝업 이벤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최민호 세종시장이 24일 세종시청 로비에서 열린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공식 굿즈 팝업 이벤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세종청사 로비가 젊은 활기로 채워졌다.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가 공식 굿즈를 처음 선보이며 지역 시민에게 대회 분위기를 미리 전하는 순회 팝업을 띄웠고, 방문객들은 새로운 디자인과 기획 상품을 직접 경험하며 행사장에 모였다.

팝업 첫 무대는 24일 세종시청 1층이었다. 조직위와 상품화권자 ㈜놀유니버스가 협력해 마스코트 인형, 티셔츠, 모자, 스포츠가방, 키링, 마그넷 등 약 20종의 상품을 전면에 배치했다. 대회 상징 색상과 이미지를 활용한 라인업은 기념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춰 눈길을 끌었다.

▲ 최민호 세종시장(왼쪽)과 이창섭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 부위원장이 24일 세종시청 로비 팝업 행사장에서 대회 마스코트 ‘흥이·나유’ 인형을 들고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최민호 세종시장(왼쪽)과 이창섭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 부위원장이 24일 세종시청 로비 팝업 행사장에서 대회 마스코트 ‘흥이·나유’ 인형을 들고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장 먼저 시선을 모은 건 '흥이'와 '나유' 인형이었다. 충청의 청량함과 젊은 에너지를 표현한 푸른 호랑이 캐릭터 '흥이'와, 영민함을 상징하는 까치 캐릭터 '나유'의 조합은 2026년 1월 정식 출시 전부터 기대감을 키웠다. 현장에서 진행한 사전 예약 신청은 짧은 시간 안에 높은 참여율을 보이며 캐릭터 상품의 흡입력을 입증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행사장을 직접 찾아 굿즈 제작 과정과 캐릭터 상품을 둘러보고 관심을 보였다. “유니버시아드는 세종이 국제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시민들이 대회 분위기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순회 일정은 25일 대전시청, 26일 충남도청, 27일 충북도청으로 이어진다. 4개 시·도를 아우르는 공동 개최의 특징을 살려 지역별 접근성을 넓힌 구성이다. 방문객 대상 선호도 조사와 경품 이벤트도 함께 운영해 참여도를 높였다.

▲ 최민호 세종시장(가운데)이 24일 세종시청 로비에서 열린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공식 굿즈 팝업 행사장을 방문해 상품을 둘러보고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 최민호 세종시장(가운데)이 24일 세종시청 로비에서 열린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공식 굿즈 팝업 행사장을 방문해 상품을 둘러보고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이창섭 부위원장은 "이번 출시가 충청권 주민들이 대회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좋은 출발점"이라며 "새로운 상품군과 참여 프로그램으로 지역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각 지자체 청사에 굿즈 전용 진열장을 설치해 상시 노출을 늘리고, 온라인몰과의 연동으로 구매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2026년에는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열어 문구·잡화·의류 등 6개 품목군, 100여 종 규모로 상품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는 8월 1~12일까지 대전·세종·충북·충남에서 열린다. 전 세계 150여 개국, 1만5000여 명의 대학 선수단이 참여해 18개 종목에서 기술과 열정을 펼칠 예정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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