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사 IR 피칭·전문 VC 1:1 멘토링…벤처·창업주간 앞두고 역량 강화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24일 청주 오송컨벤션센터(오스코)에서 ‘Rocket IR 데모데이’를 열고 지역 벤처·창업기업의 투자유치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벤처·창업주간(11월 26일 ~12월 2일)’의 사전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충북중기청은 ‘2025년 벤처투자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유망 스타트업에 교육→멘토링→IR 데모데이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을 제공해 왔다. 단순한 발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투자 역량을 끌어올리는 실효적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방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이날 데모데이는 지난 8월과 11월에 진행된 ‘IR 리얼리티 체크 교육’과 ‘VC Insider 멘토링’을 이수한 기업 가운데 선발된 10개사가 참여해 투자자 앞에서 사업모델을 발표했다. 발표 후에는 대덕벤처파트너스 등 지역 펀드운용사와 민간 벤처캐피털 투자전문가 6명이 1대1 심층 멘토링을 진행하며 구체적인 보완점과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참여 기업 A사 대표는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투자자의 시각에서 우리 사업을 다시 점검할 수 있었다”며 “데모데이 발표는 그동안 준비해온 성과를 검증받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현장에서 받은 피드백을 반영해 후속 투자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충북중기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내 투자 생태계를 강화하고, 벤처·창업기업이 지속적으로 투자 시장과 연결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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