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급식 지원 실효성 제기
사회공헌 구조 안정화 필요
취약계층 협력체계 확장 요구
대전관광공사가 은행교 주변 무료급식 현장에 참여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참여는 식사 지원을 실천하는 자리이면서, 공기업이 지역 취약계층과 어떤 방식으로 연계해야 하는지 다시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
22일 진행된 급식 활동에서 대전관광공사 임직원 20여 명은 '희망나눔 사랑의 밥차'와 함께 식사 준비와 배식 과정까지 함께했다. 공사는 꿈돌이 라면 200개를 지원하고, 성과공유제 형태로 300인용 대형 취반기를 기증해 조리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다만 현장에서는 공공기관의 역할이 일회성 봉사에 머물지 않고, 지속적 협력 기반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의견도 확인됐다.
'희망나눔 사랑의 밥차'는 매주 토요일 은행교 일대에서 취약계층을 지원해온 단체다. 이번 협력은 공사와의 첫 공동 참여였지만, 지역의 먹거리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정기적인 협력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과제가 추가로 드러났다.
특히 계절 변화와 물가 변동이 취약계층의 식사 여건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공기업의 꾸준한 지원 구조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었다.
김용원 사장은 현장에서 "대전을 대표하는 꿈돌이의 따뜻한 이미지를 사회공헌 활동에 이어갈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기업으로서 더 책임 있게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활동이 공사의 지역 지원 확대를 위한 출발점이 될지 주목된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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