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선택 과정의 현실 정보 제공
임상·기초의학 역량 이해 확대
학생 맞춤 진로 상담 체계 강화
의사로 향하는 길이 더욱 복잡해지고 세분화되는 가운데, 건양대 의과대학이 학생들에게 넓은 진로 지도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펼쳤다.
건양대 의과대학은 지난 21일 대전캠퍼스 명곡의학관에서 '참(CHARM)키움 진로 페스티벌'을 열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교육 체계를 한층 넓혔다.
행사는 의과대학 혁신지원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각 진료과의 업무 구조, 근무 방식, 미래 전망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설명회가 마련됐고, 각 분야 교수와 전공의가 참여한 상담 부스에서 학생들은 임상현장의 실제 요구와 전공 선택 시 유의해야 할 요소를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교육수련부가 운영한 특별 부스에서는 수련의 지원 요건과 전공의 선발 과정 등 미래 경로를 준비하는 데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또 기초의학교실 9개 부서를 소개하는 탐방 영상을 상영해 학생들이 임상의학뿐 아니라 기초 분야의 역할과 연구 흐름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구훈섭 의과대학장은 "의사의 길은 특정 과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긴 여정이 시작되며, 그 선택이 곧 전문성의 방향을 결정한다. 이번 페스티벌이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행사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건양대 의과대학은 학생 맞춤형 진로 탐색과 전문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미래 의료 인재 양성의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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