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안전에 꼭 필요한 공사…너른 이해 당부"
충북 충주 임광사거리가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회전교차로로 운영된다.
충주시는 '빗물하수관로 정비공사'에 따라 임광사거리에 임시 회전교차로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신호체계 대신 회전교차로 방식 전환으로 차량 흐름을 분산시켜, 공사 중 사거리 안전을 확보하고 일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려는 취지다.
회전교차로를 운영하는 동안은 출퇴근 시간대 교통요원을 배치하고, 임시 안내 표지판과 노면 유도선도 설치할 예정이다.
또 도로교통공단에 회전교차로 운영과 관련한 기술 자문을 받아 공사구간 교통안전에 지장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시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22년부터 빗물 분산을 목적으로 빗물하수관로 정비공사를 추진해왔다.
임광사거리 공사는 가로 8m, 세로 2m의 대형 우수관을 기존 우수관에 접속해, 집중호우 발생 시 연수천으로 흘러가는 유량을 분산시키는 작업이다.
그동안 번영대로 구간(연수동행정복지센터~원예농협), 계명대로 구간(체육관사거리~통계청사거리), 애향로 구간(충주역앞사거리~시내버스삼거리), 중원대로 구간(사과나무사거리~문화사거리) 등은 공사를 마쳤다.
시는 오는 2028년까지 연수천·충주천·교현천 등 구간 공사를 추진해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을 완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이 적지 않겠지만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니만큼 너른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교통 혼잡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현장 관리와 안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

